한국노총 전국공공노련을 비롯한 제주지역 노동단체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련, 전국금융산업노조, 공공노련제주본부, 공공연맹제주본부, 연합노련제주지역본부, 제주도항운노동조합 등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적 역량을 총 집중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전폭 지지 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포스트위드 코로나 시대, 노동의 미래와 일의 방식이 바뀌고 있고, 불안정 노동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인구지진, 디지털 전환, 지구 온도 상승 등 급격한 환경변화에 부딪혀 있고, 분단과 냉전에 갇힌 한반도는 5000년 역사 중 가장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놓여 있다"며 "다가오는 3월 9일 대선은 제주도민과 5천만 국민의 운명과 8천만 겨레의 미래를 결정할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극복하는데 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한국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소년공 출신으로 왼팔 장애를 겪으며, 노동자, 서민의 삶과 애로사항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고, 특히, 소외된 약자와 힘 없는 서민을 위해 싸워온 인권, 노동 변호사 출신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지도자로 성장한 이재명 후보의 인생역정은 한국노총의 역사와도 부합한다"고 평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노총은 지난 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고, 10일 민주당 및 이재명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며 "제주지역 회원조합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력을 다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 지지 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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