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어사령부 장병 및 해병대·육군 공병대대 2900여명 지원
덤프트럭.지게차.포클레인 등 복구장비 19일부터 현장 투입

제주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군 장병들이 대거 투입된다.

해군 제주방어사령부에 따르면 17일 현재 태풍으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 50여명의 장병이 투입된 것을 비롯해 제주시 용담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500여명의 장병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제주도가 공식으로 병력·장비를 요청해옴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에 지원을 병력·장비 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해군 수송함 등 5척의 함정에 해병대 및 육군 공병대대 약 1500여명과 복구에 필요한 덤프트럭, 지게차, 포클레인 등을 제주로 수송, 빠르면 19일부터 복구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최승길 제주방어사령관(준장)은 “지역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부대장으로서 제주도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기 위해 부대장병을 복구 작업에 긴급 투입하게 됐고, 현 상황을 상부에 보고해 병력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사령관은 또 “군의 존재목적은 어디까지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 만큼 신속한 병력지원을 통해 제주지역의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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