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출하연합회, 1번과 가공용 수매대상 제외 현지폐기 유도…10월15일부터 출하 시작

제주감귤이 사상 최대의 풍작으로 4년 연속 제값받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가공용 수매대상에 1번과가 제외된다. 또 첫 출하는 10월15일부터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는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 올해산 가공용 감귤 규격은 9번과와 2~8번 사이의 결점과로 결정했다. 또한 첫 출하시기에 대해서는 출하 초기 맛과 품질이 제주감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다음달 15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감귤출하연합회는 올해 생산예상량이 70만톤에 육박하면서 소과를 중심으로 열매솎기를 통한 생산량을 조절하는 전제 아래 1번과 이하는 농가 스스로 폐기하도로 유도키로 했다.

1번과를 가공용에서 제외함으로써 가공물량은 10만~11만톤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10월말까지 행정은 물론 농·감협, 상인단체 등과 힘을 합쳐 1번과 이하 소과를 중심으로 열매솎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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