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고등어·조기 생산량 상승…옥돔은 18% 감소

제주지역의 수산물 생산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9월까지 제주 수산물 생산실적은 5만5803톤 3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187톤 3041억원에 비해 수량은 16%, 금액은 1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어선어업 분야의 갈치와 고등어, 조기의 생산량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3만7544톤에 172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서귀포와 모슬포, 마라도 및 한림에서 차귀도애혁 등지에 갈치어장이 지속적으로 형성됨으로써 갈치 채낚기의 실적증가와 함께 일본EEZ 및 동중국해 주변에서의 갈치연승조업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어선어업분야의 총생산실적은 제주 수산물 총생산액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에 비해 22%가 증가했다.

반면 옥돔은 100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제주연안의 수온상승으로 어장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육상양식어업에서는 양식넙치가 주를 이루며 1만4490톤 1604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여 지난해 대비 수량은 8%, 금액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산 수산물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지속적인 엔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실적이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수출시장 다변화와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산물 수출활성화를 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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