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피해자 10명 중 1명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비생활센터가 올해 3분기 접수 처리된 소비자 상담을 종합 집계한 결과, 총 1670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46건에 비새 14.2% 감소한 것이다.

접수 품목 중에서는 전형적인 방문판매 품목인 건강기능식품 피해가 151건으로 전체 접수건수의 9.0%를 차지해 여전히 피해 1위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 유형별로는 계약불만이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이는 방문판매와 전화권유판매 등을 통한 사업자의 불공정한 판매행태 및 소비자의 충동구매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품질불만이 22.6%, 서비스 불만 8.0%, 가격 불만 6.2% 순이었다.

접수된 소비자 불만 사항에 대해서는 50%가 단순상담으로 종결 처리됐고, 나머지는 계약해제(196건), 수리(183건), 계약이행(134건), 교환(113건), 합의배상(101건), 환불(73건) 등 피해구제 처리됐다.

제주도는 소비자 피해 확대방지 및 사전예방을 위해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예방교육을 확대 시행하는 한편 사기 상술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3단계 소비자 사이렌’을 발령, 도민피해를 예방하는 등 효과적인 소비자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