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관광객 매월 1만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모두 1만16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8월 제주를 방문한 원동항공 위에따신(樂大信) 회장과 제주도가 타이완 관광객 증가폭 둔화에 따른 대책을 협의하고, 제주도-원동항공-현지 6개 메이저여행사 등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월 1만명 이상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 합의’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타이베이 15개 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는 한편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대 홍보영상을 원동항공 기내에서 상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성과이기도 하다.

한편 올 들어 제주를 탖은 타이완 관광객은 6만5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93명보다 32.1% 늘었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8만명 이상의 타이완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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