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AI는 닭·오리·칠면조·야생조류 등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5개 시·군에서 7건이 발생, 280만 마리의 닭·오리를 살처분하는 등 582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M농장에서 AI가 발생된 충남 아산 오리사육농장에서 3200마리를 반입한 사실이 밝혀져 사육중인 오리 8300마리와 토종닭 100마리 등을 살처분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AI는 2005년을 기점으로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지로 확산 현재까지 50개국에서 발생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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