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나눠먹기식 야합, 유권자들의 분노·저항에 부딪힐 것”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비판

양윤녕 전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당직자 출신들은 4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민 끝에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함께 했던 당원과 제주도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양윤녕 전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당직자 출신들은 4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민 끝에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함께 했던 당원과 제주도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당직자 출신 25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혹독한 검증을 받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선출직으로 활동하며 격이 없는 소통과 능력을 키우며 위기에 강한 준비된 경제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갖췄다”고 추켜세우며 지지를 선언했다.

양윤녕 전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당직자 출신들은 4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민 끝에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함께 했던 당원과 제주도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2018년 2월 민생·평화·민주·개혁 노선과 평등을 시대정신으로 하는 정책 제시와 촛불시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박지원(현 국가정보원장) 등 16명의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창당했다. 제주도당은 이듬해 4월3일 창당해 4.3특별법 전면개정 및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들은 “우리는 정치개혁을 위해 거대 양당 독점적인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의 다양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다당제를 실현하고자 앞장섰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결선투표 개헌, 위성정당 방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다당제 구현을 위한 정치개혁 공약을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 “권력 나눠먹기식 야합”이라며 “중도실용의 새로운 정치변화를 바라던 유권자들의 분노와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국민의 부름을 받았다는 미명 아래 자신에게 주어진 검찰개혁과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정치중립 역사를 외면했다”며 “앞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기 위해서라도 이런 비극은 막아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도 “다당제를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던 그가 ‘대통령 자질이 부족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는가’, ‘1년만 지나면 뽑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비난했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구체적으로 함께 할 비전과 가치, 공약은 보이지 않고 묻지마식 정권교체와 통합이라는 요란한 빈 수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치교체를 위해 집권당으로서 지난 5년간 부동산 및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시업 등 서민경제 정책 실패와 국회 여야간 협치 부족, 청문회 무시 장관 임명 등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 진솔하게 반성하면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쓴소리를 건넸다.

그러면서 “역사는 발전하지만, 때로는 후퇴하기도 한다. 지난날 ‘김대중 정부의 희망시대’로 갈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이명박 정부의 절망시대’로 되돌아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유권자들로부터 한 번도 검증이 안된 임명직 검찰총장 출신보다는 유권자들로부터 혹독한 검증을 받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 선출돼 격이 없는 소통과 능력을 키우며 위기에 강한 준비된 경제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갖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제주4.3 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 존중 공약 외에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도입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3월 4~5일 사전투표와 9일 선거일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거듭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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