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캐러 나간 후 실종....해안가 갯바위서 유류품 발견

추자도 모진이몽돌해변
추자도 모진이몽돌해변

제주 추자도에서 여교사가 실종돼 경찰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늦게 추자중학교에 근무하는 A교사(59.여)가 관사에서 동료 교사들에게 해산물을 캐러 나간다고 한 후 귀가하지 않았다.

A교사가 9일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관사에도 보이지 않자 추자중학교는 경찰과 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CCTV를 확인한 결과 A교사가 실제로 해산물을 캐려 모진이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해수욕장 인근에서 A교사가 해산물을 캐기 위한 장비와 가방 등 유류품도 발견했다. 

A교사는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교사가 살고 있는 관사에서 휴대폰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A교사가 실종된 당일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해경은 육지와 바다에서 실종된 A교사 수색을 이틀째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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