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가 6·1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허 후보는 16일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시갑 연락사무소에서 ‘도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 자리에서 허 후보는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담대한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커다란 제주 성장‧행복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선대위는 ‘다시 시작하는 제주! 이젠 도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해 원로 정치인들을 줄줄이 캠프에 참여시켰다.

상임 고문에는 변정일‧현경대 전 국회의원, 고문은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고충홍 전 도의회 의장, 김영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문성유 전 한국자산공사 사장과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도 합류해 원팀을 이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총괄선대본부장은 김병립 전 제주시장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와 특보단, 법률자문단 등 600여명이 함께하기로 했다.

도내 청년회장과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등 510여명이 제주청년선대위도 동시 출범했다. 청년선대위는 청년 세대의 다양한 정책 개발과 젊은층 지지세 확산에 나서게 된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제주는 기회를 맞았다”며 “제주 발전과 경제위기를 타개할 사업들을 아무런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는 민주당에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섬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제주 완성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6.1 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