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캠프간의 고발 난타전이 봉합되고 있다. 11일 제주 정가에 따르면 6.1 지방선거가 끝난 뒤 양 캠프끼리 주고받은 고발 총 5건에 대해 서로 고소를 취하한다는 내용의 의견서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선거 과정에서 오영훈 캠프 측에서 3건, 허향진 캠프 측에서 2건을 서로 주고 받았다. 국민의힘은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의 국회의원 시절 소속 보좌관의 불법촬영 의혹을 성명 등으로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캠프와 민주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통해 허향진
‘지방을 아는’ 풀뿌리 일꾼…“대한민국 중심에 제주 우뚝 세우겠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일컬어져온 제주는 무려 20년간 민주당 계열의 도지사를 허락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국회의원 3개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20년 전 민주당 소속이었던 전직 도지사 역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다시 보수정당으로 옮긴 이력이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도백을 선택함에 있어 제주도민들의 선택은 냉혹하고 엄중했다. 한편으로는 정당이 아닌 철저하게 인물을 보고 도정을 맡겨온 셈이다.신임 정부의 출범과 맞물
[기사수정=6월2일 08:10] 제주도민의 선택은 ‘오영훈’이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을 이끌 사령탑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향했다. 전국을 휩쓴 ‘빨간색 물결’ 속에 제주는 20년 만의 ‘파란색’ 민주당 도지사 탄생이다.제주 정치사에 도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도백까지 오른 첫 정치인이라는 타이틀도 안게 됐다.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새벽 제주도지사 선거 개표를 마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5.14%(16만3116표)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39.48%(11만6786표)보다 15.66%p 앞서며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호남과 경기를 빼고 전국이 붉게 물들었지만, 제주에선 파란 깃발이 내걸렸다.제주도지사 선거 승리의 월계관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게 돌아갔다. 운동권 출신 30대 도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국회의원을 거쳐 도백까지 오른 유일한 인물로 제주 정치사에 기록되게 됐다. 이날 오후 7시30분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부터 개표, 당선 확정 순간까지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오 당선인의 독주에는 어떤 ‘힘’이 있었던 걸까.우선은 정치인으로서 그의 ‘내공’을 꼽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도민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유권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 후보는 1일 오후 11시께 제주도지사 선거 당선 여부가 결정된 이후 개표 소감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방선거가 끝났다. 도민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대선의 여파 속에서 보수양당이 독점하는 현실정치의 벽은 높았다. 그럼에도 정치 신인인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게
30대에 광역의원에 당선되고 40대에 국회의원을 거쳐 결국 50대에 광역자치단체장 자리에 올랐다. 제주 정치사에 도의원과 국회의원을 거쳐 도지사에 오른 첫 정치인이 탄생했다.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인 1일 밤 11시를 기해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20년 만에 민주당 제주도지사 타이틀을 얻었다.오후 7시30분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압승이 예상되자 오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모처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방송3사 개표방송에
“와!~”순간 정적이 깨지면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정면에 설치된 8대의 TV 모니터를 보던 지지자들은 연신 ‘오영훈!’을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출구조사 발표 방송이 시작되자 숨을 죽이며 TV를 응시하던 수십여 명의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전국 판세가 더불어민주당 열세로 나오자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이어 경남에 이어 제주도지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과반을 획득하는 것으로 나오자 현장은 금세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1일 오후 7시30분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의 제8대 전국동시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는 깊은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이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 개표방송을 주시하고 있다. 1일 오후 7시30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허향진 후보는 39.1%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56.5%와 17.4p 차이를 보였다. 방송3사와 별개로 실시된 JTBC의 예측조사에서도 허 후보는 39.1%로, 56.1%인 오 후보에 비해 열세였다.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6.1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1일 오후 7시30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종료와 동시에 발표한 제주도지사 선거 출구조사 결과, 오영훈 후보가 56.3%로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았다.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39.1%로, 오 후보에 17.4%p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21.38%)는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JTBC가 같은 시간 발표한 제주도지사 선거 예측조사 결과도 오영훈 56.1%-허향진 39.1%로, 오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1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허 후보는 “오늘은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하는 날로 제주에선 제주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 선거가 이뤄진다”며 “제주시 을 지역구에 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진행된다”고 말했다.이어 “투표장에 가기 전 신분증을 챙겼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그러면서 “코
포인트 1. 제주판 3김과 원희룡의 퇴장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원희룡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제주도지사에 당선되면서 장장 23년에 걸친 ‘제주판 3김 시대’는 막을 내렸다.재선에 성공한 후 중앙정치로 보폭을 넓힌 원 전 지사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제주를 떠났다. 주요 정치 지도자가 줄줄이 물러나면서 제주는 곧 새로운 도백과 마주하게 된다.제1회 전국동시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제주도지사 본선거에 도전한 정치인은 모두 20명이다. 이중 4명이 27년간 도지사직을 수행했다. 관선까지 포함하는 무려 32년 집권이다.8번째 지
오영훈 “여의도 정치권 눈치 안봐...도민 목소리 위해 싸울 것”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31일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가진 총력유세전을 통해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특히 최근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이슈와 관련해 "여의도 정치권의 논리로 도민의 목소리를 들으려하지 않는다"며 "설령 민주당이라 하더라도 제주도민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중앙 정치권과 싸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오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와 맞닿은 제주시 신광로터리 공터에서 총력유세를 전개했다. 이 자리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청에서 총력유세전을 열고 지지세 결집에 온 힘을 다했다.박 후보는 3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차량유세전을 열고 공동체 파괴와 환경파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차별화된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들었다.현장에는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를 포함해 도내 각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연신 박찬식 이름을 외치고 흰색 풍선을 흔들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제주가치는 거대 양당 위주의 정치를 견제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정치지형 개선을 목적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도민통합선거대책위원회가 31일 선거사무실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압도적 승리를 위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오 후보는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내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애정 어린 질책과 격려로 보듬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전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인물을 뽑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4·3 배보상과 공익직불제 등을 실현해낸, 능력과 경험이 입증된 준비된 후보”라고 설명했다.오 후보는 또 “끊임없는 도전과 담금질 속에서 경험과 내공이 쌓인 후보가 일할 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환경미화원과 제주동문시장 상인들을 만났다고 밝혔다.이날 낮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오늘날 제주 청년들은 제주시청 일대에서 놀지만, 예전에는 도심에 걸어다닐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다. 아름다운 탑동 몽돌해변을 지키지 못해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음 세대와 후손들을 위해 난개발과 투기로부터 반드시 제주를 지키겠다. 제주를 지키는 저에게 한표를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는 거대양당이 아닌 녹색정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부 후보는 31일 ‘마지막 호소 메시지’를 통해 “국제자유도시특별법부터 김포공항 이전을 둘러싼 공방을 보더라도 도민의 삶을 좌우하는 주요한 법 개정과 국책 사업은 도민을 무시한 채 진행되거나 논의됐다. 언제까지 도민을 무시하는 거대양당이 휘둘릴 것인가. 언제까지 제주의 운명을 거대양당에 의탁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제주 제2공항이나 해저터널 등 초대형 개발사업은 다르지만,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의미에서 같다. 지근 제주에서 논의돼야 하는 것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선거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날 제주시 노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식선거운동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 새 정부와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제주도정을 잘 운영해나갈 수 있다”고 표심을 자극했다.이어 “선거운동 기간 도민들을 만나면서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라면서 “김포공항 문제로 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믿지 못하겠다, 허향진을 선택해야겠다는 역전 분위기를 느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논란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심판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의 호흡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30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가졌다. 최근 블랙홀처럼 각종 이슈를 빨아들이는 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구 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허 후보는 “함께 저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허 후보 총력 유세 현장에는 김기현(울산 남구 을) 국민의힘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가세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정국의 블랙홀로 급부상한 김포공항 이전 논란과 관련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미래비전으로 승부하자”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오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오후 4시3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대도민 담화문에서 오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와 도지사 후보가 마치 제주 관광이 말살될 것처럼 호도하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준석식 여론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캠프 차원의 직접적인 대응과 관련해 오 후보는 “중앙당을 통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가 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제주를 더 제주답게, 더 품격 있게, 더 가치 있게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박찬식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분의 한표, 한표에 제주의 미래가 달려 있다. 당선 여부를 떠나 저에게 던지는 절대로 사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제주도지사 후보군들 중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지난 2월1일 예비후보 등록도 1번으로 했다. 하지만 대통령선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