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50만명 서명 달성 공로
도청 문화재과, 김명철씨 특별승진에 이어 ‘겹경사’

▲ 강관수씨.ⓒ제주의소리
제주도청 문화재과에 근무하고 있는 강관수씨(52)가 제4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보존·관리 분야)을 수상한다.

문화재청은 4일 2007년도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분야 유공자에 대한 ‘문화훈장’과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7일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보존관리 분야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을 수상하는 강관수씨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 150만명의 서명을 달성했다. 또한 유산지구 내 핵심 및 완충지역 내 시설물 정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씨는 28년간 문화재 업무라는 한 우물을 판 공무원으로 문화재 지적·임야도 검색프로그램을 제작해 사업부서 및 읍면에 배부해 활용케 함으로써 업무효율은 물론 도민들의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도청 문화재과에서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으로 김명철씨가 지난 9월 특별승진(지방별정 6급→5급)한데 이어 강씨가 ‘대한민국 문화유산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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