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제주지부(지부장 김은리)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제주지부(지부장 고을선)으로 꾸려진 ‘제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3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석문 후보와 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이석문 후보 캠프에서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학교비정규직 법제화와 임금 체계 개편으로 모범적 노사 관계 구축 ▲교육복지 강화와 교육 주체로서 학교비정규직 위상 개선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고, 공정한 교육공무직 임금 체계를 마련하기로 정했다.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는 한편, 학교 운영 기구에 학교비정규직 참여 제도화를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식생활 복지를 위한 학교 급식 확장과 그에 따른 배치 기준 하향 등 급식실 근무 여건도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육과 초등 돌봄의 공공성 확립, 획기적 운영 역시 도모한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비롯해 교육복지실 신설, 단기간제 교육공무직 근무 여건 개선, 민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행정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위해 교무행정 인력 확충 배치 기준 개선도 추진한다

연대회의는 “이번 협약으로 모범적 노사 관계 구축과 더불어 노동 존중, 고용 불안 없는 학교가 실현되길 바란다”며 “교육공무직 차별없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이석문 후보가 노력과 지원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석문 후보는 “아이들과 학교를 위해 노고와 헌신을 다하는 교육공무직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차별없는 학교 현장을 만들면서 아이들과 교육 주체들이 존중받는 제주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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