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심판론을 언급하면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허 후보는 26일 오후 2시 제주시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위해 투표해달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 후보는 ‘사전투표 앞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제주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민주당은 20년간 국회의원을 독점한데 이어 도지사와 제주도의회까지 장악한다. 제주의 모든 권력을 민주당이 독점하게 되는 것이며, 권력 독점은 부패를 부르고 도민의 삶이 피폐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오만한 민주당의 제주 지방권력 독점을 저지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 ‘제주를 지켜달라’, ‘민주당을 심판해라’, ‘내로남불 정당, 운동권 정당, 성추행 정당을 심판하라’. 한분, 한분의 염원은 함성이 됐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함성이 모여 민심이 요동치고 있으며, 선거 판세를 바꾸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국민의 위대함을 봤다. 국민은 민주당을 심판했지만,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 통렬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민주당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선출되는 도지사는 윤석열 정부와 4년을 같이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도정을 같이 운영해야 한다. 민주당 도정이 퇴보할 수 밖에 없다. 허향진만이 새 정부를 활용해 제주 발전을 함께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허 후보는 “제주를 지켜달라. 제주를 위해 투표해달라”며 “작은 물방울이 모여 거대한 폭포를 만들고, 염원이 모여 태풍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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