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돌하르방회, 회원 문집 ‘돌하르방들’ 7호 발간

제주 원로들의 지역사랑 이야기를 엮은 ‘돌하르방들’ 일곱 번째 이야기가 발간됐다.

제주 원로들로 결성된 제주사랑돌하르방회(회장 고충홍)가 펴낸 ‘돌하르방들’ 제7호에는 회원들의 논단과 회고, 탐방, 여행기, 시·한시·수필·산문 등 문학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논단에 등록한 회원과 작품으로는 김한욱의 ‘기록문화와 제주’, 김방훈의 ‘풍수해 저감대책 및 군(軍) 역할’, 이생기의 ‘글로벌 환적 물류체계의 SOC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고찰’, 박용모의 ‘제주관광의 상징인 KAL호텔이 사라지는 아쉬움’, 김태윤의 ‘별법의 제주형 환경정책에 대한 내용과 의미 고찰’ 등이 실렸다.

회고는 제주관광의 역사 그 자체인 ‘한림공원의 50년 이야기’와 이연봉 회원의 제주의 독도 ‘사수도’를 실었고, 탐방은 일출랜드를 선정했다.

또 노인학 강좌인 김순택의 ‘노소의 최신 지견’, 상속과 유언을 주제로 한 김상식의 ‘법률 강설’, 박호래의 ‘나의 봉사’가 수록됐다.

시·한시·수필·산문 등의 문학작품에는 호학불권(好學不倦)에 몰두한 김정심, 양창식, 오창수, 문홍익, 김순택 회원의 작품을 접해 볼 수 있고, 오대수 회원이 제17회 세계 잼버리대회에 참여해 기록을 남긴 ‘여행기’가 작품의 맛을 더 했다.

고충홍 회장은 권두언을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회원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서로 대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음에도 이처럼 귀한 책자를 펴낼 수 있어서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가슴이 벅차다”며 “제주도를 사랑하는 제주지역의 원로의 한사람으로서 회원들과 함께 ‘제주사랑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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