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주민들은 14일 오후 6시 마을 종합복지회관 앞마당에서 비닐 제조 공장 설립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희봉 이장을 비롯해 주민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마을내 공장설립 반대를 위한 봉성리민 일동’ 이름으로 결의문을 발표했다. 

주민들은 결의문에서 “마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봉성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을 내 공장 설립을 결사 반대한다”면서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봉성리민 일동은 강력한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비닐 제조 공장 설립 즉각 철회 ▲해당 기업은 현재 공장 부지를 포기하고 대체부지 선정에 적극 나설 것 ▲제주시청은 현재 공장 설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차기 도정에서 새로 협의하도록 이행 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