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주도정의 출범을 앞두고 지역정가에서 인사 관련 하마평이 무성한 것과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직접 선을 그었다.
오 당선인은 20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브리핑 과정에서 새 도정의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오 당선인은 "인사와 관련된 것은 조직개편 시기의 문제와 맞물린다"며 "현재 현안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 그 보고가 끝나야 현재 조직에 대한 1차적인 진단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조직개편을 상정하는 경우와 연말 상정하는 경우, 어떤 방식이 새 도정의 색깔을 명확히 하고, 오영훈 도정의 도민정부 시대를 여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 고민할 계획"이라며 "주말까지 업무보고를 받게되면 조직개편 시기에 대해서도 판단이 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오 당선인은 "(조직개편을) 빨리하게 되면 인사의 폭도 커지고, 좀 더 과감한 인사조치가 이뤄질 수 있지만, 개편 시기를 여유있게 갖는다면 과감한 인사조치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며 "그런 점을 감안해 인사는 아직 구체적인 상이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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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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