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어르신이 실종돼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 경찰도 실종신고 접수 직후 공개 수색에 나섰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 물메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고인옥(78, 여) 어르신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은 키 160cm-55kg의 보통 체격으로 실종 당시 오른손에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얼굴은 계란형이며 흰색 단발머리를 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은 지난 27일 밤 어르신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주변을 찾아다니다 이날 낮 12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실종팀 인력을 총동원해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대를 수색 중이며, 드론을 띄우는 등 장비도 동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르신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할 경우 국번 없이 112 등으로 제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