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5번째 강의, 전영선 한예종 겸임교수

전영선 한예종 겸임교수
전영선 한예종 겸임교수

그동안 북한에서 패션은 도덕적 통제 대상이었다. 법적인 규제는 아니지만 사회문화적으로 통제됐었다.

하지만 2012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북한에도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서서히 허용하는 분위기다.

'2022 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제5강이 9월29일 오전 10시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남과 북의 통일과 소통을 위해선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넓혀야 하고 이를 통한 ‘문화공동체 형성’이 필수 과정이다. 북한의 패션과 뷰티 등에 대한 기본적 관심이 필요한 배경이다.  

강사는 전영선 한국예술종합학과 겸임교수다. 전영선 교수는 북한학회 부회장, 민화협 평화통일교육위원장, 북탄이탈주민지원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북한 지식사전', '공화국의 립스틱 : 김정은 시대 뷰티와 화장품' 등이 있다.

전 교수는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에서도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경제난으로 인해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크게 늘어났고,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 새로운 유행이 탄생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주로 일본을 통해 북한으로 유행이 유입됐고, 북한과 중국 국경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으로부터 들어왔지만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고 있다.

전 교수는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한에도 '쌍꺼풀 수술', '시계, 귀걸이, 반지'가 유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김정은 체제에서 '화장품'은 사회주의 문명국에 사는 인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하는 문명 생활의 하나라는 인식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알린다. 

한편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인 남북소통공감 아카데미는 총 7강까지 진행되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에서 누구나 온라인 강연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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