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21일 오전 10시50분] 민선 2기 제주 체육계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이 255명으로 결정됐다. 부평국 현 제주도체육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얼굴이 도체육회장 자리에 앉을 예정이다.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제1차 회의를 열어 회원단체별 선거인을 255명으로 결정·배정해 오는 26일까지 예비선거인 추천을 의결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선거일 27일 전에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됐고, 외부인사인 문관영 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예비선거인 명부는 오는 11월29일까지 작성되며, 열람과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12월5일 선거인이 확정된다. 

도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15일 예정됐다. 입후보자 등록은 12월4~5일 이틀이다.

지난 선거에서 부평국 현 회장에게 고배를 마신 송승천 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현직 전정배 도체육회 부회장도 함께 언급돼 전·현직 도체육회 임원진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두 사람 모두 제주도씨름협회장 출신이다. 

총서거인수 255명 중 161명은 각 종목단체가 갖고, 나머지 94명은 양 행정시 체육회 관계자들로 선정될 예정이다. 

제주시·서귀포시 각 체육회장은 도체육회장 선거가 끝난 1주일 뒤인 12월22일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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