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이승아 ‘최우수상’, 강철남 ‘우수상’…광역의원 수상자 11명 중 3명 배출

왼쪽부터 제주도의회 한권(일도1.이도1.건입동), 이승아(오라동), 강철남(연동을) 의원. ⓒ제주의소리
왼쪽부터 제주도의회 한권(일도1.이도1.건입동), 이승아(오라동), 강철남(연동을)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4회 2022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부문 약속대상에서 전국 광역의원 11명의 수상자 중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한권(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이승아(더불어민주당, 오라동) 의원이, 우수상 수상자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이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지방선거가 실시된 해에, 의원들이 선거기간 주민들에게 발표한 선거공보물을 대상으로 얼마나 체계적으로 실천 가능성 있게 작성되었는지를 평가해 선거공보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광역의원(교육의원 포함) 및 기초의원의 선거공보물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및 공약 작성 과정에 대한 공적서 제출 등을 병행해 공약 작성 과정에서의 민주적 절차 및 자치입법권을 위임받고자 하는 지방의원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창의성(10점), 적실성(30점), 구체성(10점)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40점 이상의 경우 최우수상, 35점 이상의 경우 우수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권 의원은 의회 입성하기 전 12년간의 기자 활동에서 얻은 취재 경험과 진정성을 접목해 공약 비전을 ‘주민주도형 문답정치’, ‘생활밀착형 감동정치’, ‘과정중심형 소통정치’로 정립하고, 각 비전별로 지역주민 등과의 소통을 통해 세부적으로 구체화하는 등 공약 발굴 과정의 민주성 확보 노력과 공약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등 빠르게 공약 실천 노력을 집중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의원은 현재 4.3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권 의원은 “공약이 실제 정책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주민들과 더욱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도민들께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아 의원은 ‘생활정치는 미래의 마중물’이라는 정치철학으로 공약 구성 과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오라동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 ‘통학로 개선을 위한 어린이 주민 간담회’, ‘마을별 발전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민주적 절차로 현안을 도출했다. 이를 시급성과 정책수혜 범위 등으로 분석, 우선순위를 둬 공약을 구체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 의원으로, 12대 의회 전반기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승아 의원은 “시작부터 주민과 함께 만든 공약을 철저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강철남 의원은 연동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수립할 때부터 지역주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연동의 당면과제와 민생경제회복 방안, 미래의 청사진을 모두 담고자 노력했더. 의회 입성 후 바로 공약으로 제시한 아동·청소년 ‘빚 대물림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재선 의원으로, 12대 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철남 의원은 “향후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아동청소년 돌봄체계 완성, 주차빌딩 건립, 여성·아동 안심귀가 가로 환경개선 등 공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연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주최 측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았으며, 자체 시상식은 30일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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