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 16일 송년포럼 개최
‘발굴-보육-스케일업-EXIT-재투자’ 선순환 구축 성과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올해 포럼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으로 송년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올해 포럼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으로 송년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급격한 산업경제 구조의 변화는 제주에서도 장기적인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2020년 이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는 모든 산업을 디지털로의 빠른 전환을 견인하며 제주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다. 

황무지 같던 제주의 불균형한 산업생태계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고, 건강한 성장과 단비 같은 엔젤투자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난 10년 제주지역 창업생태계의 성과가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이 자리에선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는 창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법도 모색됐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공동주최로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 송년포럼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장태욱 (주)퀀텀솔루션 대표, 김준용(주)배러댄서프 대표의 기조발제로 문을 열었다.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제주의소리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제주의소리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제주의소리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제주의소리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날 '제주를 창업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섬으로'라는 발제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빠른 기술과 트랜드의 변화로 인해 스타트업에 집중해야 하는 당위성을 역설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가 스타트업(Startup), 둘째 투자자(Investor), 셋째 엑시트(Exit)다.  

이병선 센터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최소한의 리스크로 신속하게 도전할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은 물론, 빠른 성장을 통한 엑시트(회수, EXIT)와 재투자에 의한 선순환 구조 만들기를 강조했다. 

2015년 출범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초기 창업자를 발굴하고,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보육기업과 전문가를 매칭하며, 직접투자를 통한 스케일업(본격적인 성장가도에 진입한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병선 센터장은 "그동안 제주의 스타트업 중에 374개의 신규창업팀을 발굴하고 232개의 보육기업, 74개의 투자유치 보육기업을 성장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부터 지방비를 투입해 전국 센터 최초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운영해 지역 투자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고, 제주출신과 지역산업 발전에 관심 있는 엔젤투자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를 지난해 결성해 제주에서도 소위 '투자문화'가 뿌리를 내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것.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를 통한 지역투자생태계 구축 성공사례로 우주지상국 데이터 수신처리 서비스를 하는 (주)컨텍(이성희 대표)을 소개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패널토론 모습. 이날 토론은 김인환 박사(사진 가운데,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16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패널토론 모습. 이날 토론은 김인환 박사(사진 가운데,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이어진 세션1(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에서 창업도시를 리딩하자)과 세센2에선(UAM특구 제주비즈니스 구축) 김영태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교수와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 센터장의 발제, 박태호 한라드론비행교육원 원장과 정찬영 캔코어에어로스페이스 이사의 발제 외에도 김인환 박사(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진행한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홈페이지(www.ievexpo.org)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과 제주의소리 소리TV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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