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의 안테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컨텍의 안테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민간 우주산업’ 일환으로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 들어서는 우주환경체험시설과 위성 안테나 등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8일자로 ‘컨텍 Asian Space Park(ASP:아시안우주공원)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을 공고했다. 

한림읍 상대리 계획관리지역 2만2258㎡ 부지에 생태계보전지구 면적을 제외해 건축연면적 1147.16㎡으로 추진된다. 

총 200억원이 투입돼 제1종근린생활시설(통신용시설)과 5개 창고시설(전력, 통신, 우주환경체험, 교육·문화시설) 등 1층 높이 6개 건물이 예정됐다. 

4.9m 높이 총 12개의 안테나가 조성되는데, 2개는 사업자인 컨텍 측의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 2개, 나머지 10개는 해외 우주관련 기업에서 의뢰한 안테나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5개의 안테나가 설치돼 있고, 2단계 사업으로 7개의 안테나 증설이 예정됐다. 

사업자는 제주도 역점 사업인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계획에 부합하고, 대규모 위성 안테나 단지 조성을 통해 제주가 아시아권역 민간 우주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사업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컨텍은 제주도의 출연금으로 재원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드머니를 투자한 우주기업으로, 지난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진입했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 설치된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우주 지상국도 설치한 바 있다. 

투자진흥지구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심의를 거쳐 제주도지사가 지정하는 투자 지원 사업으로,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 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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