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오세룡 담앤북스 출판사 대표, 안은주 (사)제주올레 대표이사, 김봉현 제주의소리 이사·논설주간 ⓒ제주의소리
사진 왼쪽부터 오세룡 담앤북스 출판사 대표, 안은주 (사)제주올레 대표이사, 김봉현 제주의소리 이사·논설주간 ⓒ제주의소리

최근 발간된 제주 마을책방 소개서 '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저자 故고봉선 시인 / 엮은 곳 제주의소리 / 담앤북스 출판 / 2만원)가 제주올레길에 전해졌다. 

이 책을 펴낸 담앤북스 출판사와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는 건강한 책읽기 문화를 확산하고, 올레길 위의 작은 책방들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 신간 100권을 21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 대표이사 안은주)에 기증했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가진 이날 기증식에서 (사)제주올레와 담앤북스·제주의소리는 제주올레길의 인문·역사·생태자원을 보전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지속적인 협력을 펼치기로 했다. 

오세룡 담앤북스 출판사 대표는 "쉼과 치유의 길인 제주올레길에서 만나는 제주의 마을책방들은 길 위의 보물같은 공간"이라며 "올레길 위의 마을책방과 책방지기들도 생태적 가치가 지속가능한 제주가 되도록 하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방길 따라 제주 한바퀴, 담앤북스 출판, 제주의소리 엮음, 저자 故고봉선 ⓒ제주의소리
책방길 따라 제주 한바퀴, 담앤북스 출판, 제주의소리 엮음, 저자 故고봉선 ⓒ제주의소리

한편 '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는  故 고봉선 시인이 2020년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제주의소리에 연재했던 '고봉선의 마을 책방을 찾아書(서)'를 새롭게 다듬어 출판한 책이다. 

마을마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마을책방을 따라 걷다보면 제주섬 한 바퀴를 돌게 된다. 책방의 상세정보, 그리고 책방지기의 독특한 사연과 우직한 철학이 섬세한 문체로 잘 담겼다. 

안타깝게도 저자인 고봉선 시인은 출판을 준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지난 3월 세상을 떠났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