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성산읍, 4월6일 서귀포-24일 제주시...오후 3시~5시 개최 예정

제주 제2공항 조감도
제주 제2공항 조감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 수렴을 위한 도민 경청회가 3월29일부터 3차례 열린다. 

제주도 29일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국토부가 공개한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첫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4월6일에는 서귀포시 강정동 청소년수련관, 4월24일은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오후 3~5시 도민경청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경청회에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항 찬성 및 반대 단체 측에서 자신들의 발언 기회를 요구하고 있어 양 측에 별도 발언 기회를 줄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 9일부터 홈페이지에 기본계획(안)을 게시하고 오는 5월 8일까지 60일 동안 온라인 의견 접수도 하고 있다. 기본계획안 열람이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현재까지 총 90여건의 주민의견이 제출됐다.

국토부가 제시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545만7000㎡ 부지에 6조6743억원을 투입해 활주로(3200m×45m) 1본과 계류장(항공기 44대), 여객터미널(16만7381㎡), 화물터미널(6920㎡)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제2공항은 연간 1992만명, 화물 12만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1992만명은 오는 2055년 기준 제주지역 전체 항공여객 수요 예측량인 연간 4108만명의 절반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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