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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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자란 제주 웰빙 계란이 홍콩 현지 소비자에 선보이기 위해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욱기) 물류창고에서 선적돼 바닷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20년 전 홍콩 첫 수출 이후 그동안 조류 독감 및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되었던 홍콩 수출길이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출은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의 약 1만3000달러(약 4톤)의 신선 특란은 까다로운 공정별 관리 및 HACCP 작업장 지정·유지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홍콩 정부 수출작업장으로서 검역 절차를 준수하면서 함으로써 이뤄졌다. 엄선된 계란은 냉장 컨테이너에 적재되어 신선한 상태로 홍콩까지 운송된다.

이렇게 수출된 제주 웰빙 계란은 홍콩의 가장 유명한 농식품 브랜드 마트 한인홍(자체마트 약 36여개)에서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법인 측은 올해 약 23만 달러(한화 약 3억원)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웠던 도내 중소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수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데, 이들은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바이어 매칭 상담회, 무역사절단,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오재윤 원장 오재윤은 “앞으로 제주도의 농수축산품 등 다양한 제주산 제품의 수출 및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홍콩에 수출하는 계란을 납품하는 애월아빠들은 ‘우리 가족의 먹거리는 아빠들이 책임진다’는 사명으로 여섯 명의 아빠들이 모여 창업한 회사다.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신선 계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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