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 체결

지난 25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된 제주개발공사와 주식회사 카카오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 왼쪽은 정영주 카카오 부사장(카카오메이커스 총괄), 오른쪽은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제주의소리 /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지난 25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된 제주개발공사와 주식회사 카카오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 왼쪽은 정영주 카카오 부사장(카카오메이커스 총괄), 오른쪽은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제주의소리 /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에 본사를 둔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인 주식회사 카카오가 제주 해양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제주개발공사는 해양 환경오염 문제를 제주를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 ▲업사이클 제품 판매 수익 통한 취약계층 지원 ▲환경의식 고취 도모 해안정화 활동 및 자원순환 교육 등 ESG 실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카카오는 제주 해양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위한 분리배출 및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해안가 플로깅’을 펼칠 계획이다. 5월 중 카카오 메이커스 및 카카오 온더무브 채널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2020년부터 제주해양경찰청,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등 4개 수협과 업무 협약을 맺고 민·관 협력 수거체계를 구축해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19.5톤을 수거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판매수익금을 취약계층에 환원함으로써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제주삼다수는 생산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점차 줄여 나가는 것은 물론 페트병 수거 및 새활용에도 적극 참여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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