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조 6000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28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 1조 5935억원보다 80억원 늘어난 1조 6015억원 규모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시행(2023.1.1.)으로 보통교부금 재원이 감소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추경 재원으로는 ▲중앙정부이전수입 -161억원(보통교부금 -239억원, 특별교부금 78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41억원 ▲기타이전수입 18억원 ▲자체수입 및 기타 120억원 ▲전입금 62억원이다.

교육청 설명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세입 재원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긴축예산으로 전환·운용했다. 특히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과 미래형 디지털 교수학습 기반 조성 및 미래인재 역량 제고 등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내역을 보면 ▲초등돌봄교실 운영 및 거점통합돌봄센터 구축(48억)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27억) ▲학생통학지원(25억)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18.7억) ▲특수교육복지 및 특수교육여건 개선(14.5억) ▲학교 정보화기기 보급 및 유무선 인프라 구축(11억) ▲유해·위험 작업환경 개선비 지원(5억)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및 급식실 환기설비 성능 점검(1.6억) 등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만큼 질 높은 돌봄 및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미래형 디지털 기반 조성 등 우리 학생들의 교육복지와 미래 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