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 전경
제주중앙고등학교 전경

제주고등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발 앞서 제주중앙고등학교 역시 일반계로 완전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립인 제주중앙고는 제주상업고등학교가 전신이다. 2007년 제주중앙고로 교명을 바꾸면서 보통과를 신설했다.

현재 제주중앙고는 학년당 보통과 2개, 문화콘텐츠과 4개, 금융비지니스과 4개 등 10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중앙고는 4월 초 제주도교육청에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고로 전환하는 4개년 계획을 제출했다. 보통과를 매년 2개씩 늘려 2027년 완전하게 일반계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앙고는 학교 내에 TF를 구성하고, 일반계고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교 재단 역시 학교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고, 총동문회 역시 일반계고 전환에 긍정적이다.

오재호 제주중앙고 교장은 "그동안 꾸준하게 일반계고로 전환을 추진했지만 전임 교육감 시절에는 신청해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몇차례 면담을 하고, 일반계고 전환을 4월 초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재호 교장은 "재단 이사회도 일반계고 전환에 찬성하고 있다"며 "총동문회와 여성동문회도 지원키로 했다. 빠르면 2027년도에 완전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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