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스타트업 교류 및 해외진출 지원·협력 합의…ASIA-EU 교류활성화 기대

왼쪽부터 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 프란츠 파이요 룩셈부르크 경제부장관, 올리비에 제피르 테크노포트 대외혁신성장본부장. ⓒ제주의소리 / 사진제공=JDC
왼쪽부터 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 프란츠 파이요 룩셈부르크 경제부장관, 올리비에 제피르 테크노포트 대외혁신성장본부장. ⓒ제주의소리 / 사진제공=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혁신산업 기술 발굴을 위한 유럽 교두보를 확보했다.

JDC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 에서 룩셈부르크 테크노포트(Technoport, 대표 디에고 데 비아시오)와 스타트업의 개발과 성장지원을 위해 주요 핵심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유럽 최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 중 하나인 테크노포트는 1998년 설립 룩셈부르크 경제부와 투자은행이 주주로 돼 있는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평균 40개 입주 기업들에게 연구지원, 혁신기업 산업화, 해외기업 육성, 사무실 지원 등 다양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와 테크노포트는 이날 체결한 MOU를 통해 신에너지, 에이지테크, 모빌리티, AI & 퀀텀 컴퓨팅과 같은 첨단산업 영역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략적 자원을 식별해 기술 스타트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 모두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ASP) 회원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시장에서의 ASIA-EU 간 협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교류환경 조성을 통해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테크노포트 디에고 데 비아시오 대표는 “JDC와 파트너로서 함께 창업자를 육성하고 핵심 분야의 혁신을 도모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본 협력은 양 기관의 공동 목표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성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테크노포트와 전략적 부문에서의 파트너십을 도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거점으로 제주 미래성장 핵심축이 될 혁신기술기업 발굴과 성장 및 룩셈부르크를 통한 유럽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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