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추진협의회 발족...4일부터 본격적인 광고.서명운동 전개

▲ 제주지역 법학전문대학원 유치촉구를 위한 범도민 추진협의회가 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에 반드시 로스쿨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제주지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를 위한 범도민 추진협의회가 구성, 본격적인 유치운동에 돌입했다.

제주지역 법학전문대학원 유치촉구를 위한 범도민 추진협의회(회장 조문부)는 3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도민의 역량을 모아 제주지역에 법학전문대학이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학전문대학원의 대학선정 및 정원의 배정에 있어서는 ‘지역간 균형배치의 원칙’이 최우선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지방자치 및 지역균형발전의 시대적 요청에 비추어 하나의 광역자치단체에 하나 이상의 법학전문대학원이 설치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히 제주지역에 법학전문대학원의 유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도가 국제금융과 국내외 기업자본의 유치가 활발해질수록 국제법률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 이에 따른 법률전문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에 제주지역에 반드시 로스쿨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추진협의회는 구랍 24일 각계 인사 117명으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를 발족시켰다. 또 기관 및 읍면동사무소, 농협 및 제주은행 점포에 서명용지를 배포, 서명운동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추진협의회는 4일부터 도내 일간신문 광고를 비롯해 제주시청 일대에서 거리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제주지역 로스쿨 유치를 촉구해나갈 예정이다.

조문부 협의회장은 “로스쿨 유치를 바라는 제주도민들의 열망은 더할 바 없이 강하다”며 “이는 지역경제의 암울한 전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한줄기 빛과도 같은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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