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베이징올림픽 대응전략 수립...“관광객 570만 시대 개막 초석 삼겠다”

제주도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을 제주관광의 제2의 도약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일 오전 10시45분 ‘베이징 올림픽 대응전략’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그 규모가 약 450조원에 이를 정도”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제주경제 발전에 새로운 계기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은 제주관광에 있어서도 절호의 기회”라며 “올림픽 기간동안 80만명의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하고, 이 가운데 4만명 정도가 한국을 경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관광객들을 최대한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그동안 제주발전연구원의 연구와 공동전략회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올림픽 기간동안 인바운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베이징 올림픽과 제주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미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지훈련팀의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전개, 벌써 6개국의 전지훈련이 확정됐다”면서 “이들 전지훈련 지원 원스톱 시스템을 구추가고, 관련 태스크포스도 구성해 전지훈련팀의 유치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중으로 관광서비스 등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관광투명사회협약을 강력하게 이행해나가겠다”고도 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어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해서 IOC 위원들을 초청해 국제회의 개최의 최적지임을 각인시키고,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등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 동안 제주-중국 노선 확대 등 항공접근성 강화방안도 마련해나가겠다”면서 “이 기간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 그동안 제주관광이 쌓아온 역량을 시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환 제주지사는 “베이징 올림픽을 관광객 570만명 시대 개막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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