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경제 ‘올인’ 구체적 정책 제시 ‘주목’

▲ 김태환 제주지사.ⓒ제주의소리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일 “제주지역 기름 값이 전국의 중간치라도 가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연대 책임을 묻겠다”며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해는 경제에 도정이 ‘올인’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경제에 ‘올인’하는 이유는 도민의 소득을 어떻게 하면 향상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므로 각종 공사 설계 시에는 도내에서 생산하는 자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반영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감리 용역이 대부분 도외 업체가 수주하는데 가급적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면서 “또한 경영기획실에서는 경제회복 아이디어를 전 공직자 및 도민들을 대상으로도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또 “중앙정부와 새 정부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와의 협조문제는 경영기획실에서 모든 노력을 하되 협조사항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먼저 나서서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의 내국인면세점이 반드시 허용될 수 있도록 관철시키라”는 엄명을 내렸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곶자왈 보호부서와 매각부서가 맞지 않는 것이라든지, 버스도착 시스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정보가 잘못됐다는 등의 사항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기초행정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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