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첨단단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고시...평화로 이어 두번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도 조만간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제주에서는 평화로에 이어 두번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지난 2020년 11월 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평화로) 구간이 전국 최장 노선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 제주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에 지정된 시범운행지구는 JDC가 조성·운영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첨단로, 제주대학로 등 단지와 제주대학교를 잇는 11.7km의 도로다. 자율주행차량은 총 6개 노선으로 구성,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김두한 JDC 과기단지운영단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통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임직원과 정주민, 제주대학교 학생 등의 교통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또한 자율주행 분야 유망 기업 유치 및 육성을 통한 제주도 내 첨단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제주첨단과기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KAIST와 함께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23년 6월 현재 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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