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천장 무너짐 사고 20여분 전부터 ‘탕’, ‘탕’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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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천장이 무너져내린 제주로얄쇼핑. ⓒ제주의소리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로얄쇼핑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1분쯤 지하 4층, 지상 7층 높이의 로얄쇼핑 건물 1층 상가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상인 등에 따르면 신고 접수 20여분 전부터 천장에서 가루가 휘날리고 ‘탕’, ‘탕’ 소리가 나는 등 전조가 있었다.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일부 상인은 2층에 올라가 건물 상태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천장이 무너지자, 상인들은 곧바로 밖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천장 잔해가 떨어지면서 1층 상가 20여개 점포가 피해를 입어 소방당국이 피해 규모를 추산중이다. 

1989년 착공돼 1992년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서 30년 넘게 사용된 로얄쇼핑 건물의 경우 지난달 1층 천장에 에어컨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점도 에어컨을 설치한 부근으로 전해지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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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로얄쇼핑 건물 1층 천장이 무너졌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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