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일출랜드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용설란. ⓒ제주의소리 / 사진=일출랜드 제공
제주 일출랜드에서 꽃을 피운 용설란. ⓒ제주의소리 / 사진=일출랜드 제공

일생에 단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용설란(龍舌蘭)이 제주 일출랜드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일출랜드에서 백년에 한번 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세기의 식물(Century Plant)’로 불리는 용설란이 꽃을 피워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용의 혀를 닮은 잎사귀를 가졌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용설란은 멕시코가 원산지인 다육식물로, 그 뿌리가 멕시코의 대표적인 술 데킬라의 주원료가 되기도 한다.

학명은 ‘Agave americana L.’로 ‘아가베’는 ‘빛난다’를 뜻한다. 꽃말은 ‘강한 의지, 용기, 섬세’이다.

평생에 한 번도 보기 어려운 귀한 꽃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어, 소원을 빌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일출랜드 관계자는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용설란이 개장 21주년에 맞춰 꽃망울을 터뜨려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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