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인근에서 발견된 B호. 서귀포해경은 B호 선장 A씨에 대한 4일차 주간 수색에 들어갔다.
가파도 인근에서 발견된 B호. 서귀포해경은 B호 선장 A씨에 대한 4일차 주간 수색에 들어갔다.

해경이 나홀로 조업에 나섰다가 제주 앞 바다에서 실종된 60대 선장을 찾는 4일차 수색에 들어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 실종자 A씨 대한 3일차 주·야간 수색 작업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자 A씨는 5톤급 연안복합어선 B호 선장으로, 지난 24일 나홀로 조업에 나섰다.

이튿날인 25일 오전 7시45분쯤 전날(24일) 출항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가 접수되자, 서귀포해경은 함정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신고 접수 첫날 서귀포해경은 가파도에서 서쪽으로 약 4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B호 내부 수색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해군 등의 지원을 받아 함정·선박 66척과 항공기 12대, 민간어선 33척 등을 동원했다. 또 드론수색대와 특수구조대 등 육상 수색도 진행해 왔다.  

서귀포해경은 최초 실종 위치를 중심으로 해류를 분석, 수색 범위를 넓혀 오늘(28일) 4일차 주간 수색에 들어갔다. 수색범위는 실종 추정 위치 주변 20km×24km로 확대됐다. 

해경은 이날 주간까지 집중 수색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후부터는 기존 임무와 병행한 수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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