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 70만원까지…예산 소진 시까지 구매 할인(5·10%) 중복 지원

탐나는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탐나는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의 올해 첫 할인발행을 20일 오전 0시부터 개시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을 끌어올리고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올해 지원받은 국비 36억원과 지방비 91억원 등 127억원을 확보해 할인발행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까지다. 구매 시 할인율은 정부 재정지원 시 교부 조건에 따라 예전 10%보다 낮아진 7%가 적용된다. 할인구매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가능하다.

카드형은 20일 0시부터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지류형은 지정된 판매대행점에서 영업시간 중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시행 중인 구매 시 할인(10%, 5%) 혜택도 중복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장에서의 구매 할인 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100억원으로 운영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르면 9월 중 소진이 예측된다.

한편, 제주도는 탐나는전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반을 별도 편성해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일명 ‘상품권 깡’ 등 부정 유통행위 적발 시에는 가맹점 등록 취소와 함께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금 환수 등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추석 명절 전 탐나는전 할인발행을 개시해 알뜰한 소비를 유도하고 가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 진작을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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