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 성황리 마쳐
민관협업-지역자원 연계 상품 개발 등 지속성·자생력 강화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에 참여한 시민들이 요가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에 참여한 시민들이 요가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오래 머무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청정 제주가 자랑하는 자연환경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지역 문화자원을 갖춘 서귀포시가 치유와 힐링, 건강, 체험 등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을 맞춰나가는 시도다.

서귀포시는 지속가능한 ‘서귀포형 웰니스 관광’을 위해 민관협업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건강함은 물론 정신적 건강함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찾아가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여기에 관광 요소를 더한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은 건강, 치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시 곳곳에서는 치유‧힐링‧건강‧체험 등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서귀포만의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웰니스 관광상품을 홍보, 체험하는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가 개최됐다. 

자연‧숲, 힐링‧명상, 뷰티‧스파, 마을체험 등 4가지 테마별로 공공과 마을, 민간사업장 등 38개 업체가 동참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서귀포시는 축제와 더불어 9월 한 달을 ‘서귀포 웰니스 여행의 달’로 지정하며 웰니스 관광상품을 알리고 있다.

서귀포 특화 웰니스 관광상품 시범투어인 호캉스(힐링‧명상), 촌캉스(마을체험), 뽄캉스(뷰티스파), 숲캉스(자연숲) 등은 사전접수가 조기 마감될 만큼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온라인 생방송 라이브커머스에는 순간 최고 시청자 수 1600여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마을과 주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웰니스관광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다양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보유한 서귀포의 강점을 살린다는 취지다.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에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사진=서귀포시.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에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연교 음악분수. 사진=서귀포시.<br>
서귀포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연교 음악분수. 사진=서귀포시.

이에 서귀포시는 잠재력 있는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발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관광상품 가치를 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력할 방침이다.

또 유관기관과 단체 등 협업 마케팅을 강화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가능토록 하고 관광객 유입 효과가 지역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야간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체류관광 활성화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해 서귀포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입, 추진 중인 서귀포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칠십리시공원, 새연교, 이중섭거리 등 원도심 하영 올레 코스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며, 앞으로 지역 명소와 주요 관광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웰니스 관광의 한 축을 맡은 도심 속 올레길 ‘하영올레’도 2년 연속 한국관광공사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성장 중이다. 

개장 2주년을 맞은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도 2년 연속 ‘한국관광공사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잠재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이달까지 14만 2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제1회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함께 열린 ‘하영올레 걷기축제’에서는 건강지도자와 함께 걷기, 코스별 테마걷기 투어 등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으로 4000여 명이 방문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11월 지역상권 중심지를 잇는 야간걷기 코스 ‘빛의 하영’을 신규 개설, 문화예술 공연과 걷기 행사를 연계한 이벤트로 체류 관광객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하영올레가 주민 건강길, 관광객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발굴, 상설 프로그램 운영, 코스 환경개선, 홍보 강화 등 노력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만의 특화된 자연과 문화, 마을 자원 등에 가치를 더하고 민관협업을 통해 지속성과 자생력을 갖춘 웰니스 관광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야간관광 인프라와 이벤트를 늘려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 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관광으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함께 열린 하영올레 걷기축제.&nbsp;사진=서귀포시.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함께 열린 하영올레 걷기축제. 사진=서귀포시.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함께 열린 하영올레 걷기축제.&nbsp;사진=서귀포시.<br>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함께 열린 하영올레 걷기축제. 사진=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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