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대한적십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방문해, 정태근 회장에게 자신이 받은 성적우수장학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제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건희 학생(왼쪽). ⓒ제주의소리
지난 25일 대한적십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방문해, 정태근 회장에게 자신이 받은 성적우수장학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제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건희 학생(왼쪽). ⓒ제주의소리

성적 우수 장학금을 전액 제주도내 취약계층 지원에 써달라며 적십자사 문을 두드린 고교생이 화제다.

대한적십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정태근)에 따르면 제주고 3학년 윤건희 학생이 지난 25일 적십자사를 방문,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윤건희 학생이 기부한 성금은 지난 19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제주관광인 한마음대회’에서 제주관광협회장으로부터 받은 성적우수 장학금이다.

윤건희 학생은 “장학금으로 받은 금액이지만 뜻깊은 곳에 쓰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건희 학생은 헌혈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9회 헌혈했는데, 적십자사는 고등학교 재학 중 7회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헌혈유공 표창을 윤건희 학생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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