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인사청문 요청서 도의회에 제출
문광위, 인사청문 계획서 준비 착수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

의회는 서류 검토를 거쳐 조만간 자료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승아)에 넘기기로 했다. 문광위는 이후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하게 된다.

인사청문은 현재 진행 중인 제421회 임시회 회기에 열린다. 행정사무감사와 조례안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10월 30일 전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고 후보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93년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1998년부터 10년간 제주관광대학교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2년부터는 일출랜드 이사를 거쳐 삼영관광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일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2008년 출범 이후 5명이 사장직을 수행했다. 역대 기관장 중 민간 관광업체 대표가 지명된 것은 고 후보자가 처음이다.

고은숙 현 사장은 10월 27일자로 임기가 종료된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인사청문은 법률과 조례에 근거가 없어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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