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11월 6일 시상식
저청초(교육·홍보)-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학술연구) ‘우수상’

왼쪽부터 왼쪽부터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소대진 저청초등학교 교장, 최형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 소장. ⓒ제주의소리
왼쪽부터 왼쪽부터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소대진 저청초등학교 교장, 최형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 소장. ⓒ제주의소리

2023 곶자왈 대상 수상자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선정되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곶자왈 대상’ 수상자로 △곶자왈 공유화운동 △곶자왈 교육·홍보 △곶자왈 학술연구 등 3개 부문에 걸쳐 3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곶자왈 대상은 화산섬 제주의 고유한 핵심 환경자산으로서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인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관리를 위한 공유화 운동 등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023 곶자왈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손명철)는 지난 23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곶자왈 공유화운동 부분에 추천된 제주개발공사를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4년에 걸쳐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위해 총 30억 5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곶자왈 공유화운동의 지속적인 전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또 (사)곶자왈사람들과 함께 곶자왈 구술사업, 곶자왈 기행 및 자원재순환 체험, 곶자왈 도서보급사업, 곶자왈 네이처링사업 등 곶자왈의 인문학적 연구 활성화 및 가치인식 확산 등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에서는 저청초등학교(교장 소대진),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소장 최형순)가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저청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우리마을 곶자왈 지킴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고, 2022년부터 곶자왈 생태보전을 위한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면서 돌혹이곶의 버섯 곤충이야기 어린이도감 발간 등 곶자왈의 가치홍보와 보전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곶자왈에 대한 용어와 개념이 정립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곶자왈 희귀·멸종 동식물조사, 곶자왈의 다양한 산림생태서비스 과학적 규명(산림탄소흡수량, 산림수자원함양, 도시열섬화 완화) 등에 대한 장기간 연구를 통해 곶자왈의 자연과학적 가치와 인문사회적 의미 발굴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2023 곶자왈 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월) 오전 11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곶자왈생태체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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