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꼬메오름 전경
노꼬메오름 전경

노꼬메오름 자연휴양림이 본격 조성된다.

또 강창학구장에 있는 88체육관을 헐고, 3000석 규모의 대규모 종합체육관도 건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제주도가 제출한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국유지인 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공유지 등 총 252.5ha에 산림휴양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03억원(국비 37억원, 지방비 66억원)이 투입돼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자센터, 화장실, 샤워장, 야영장 등 건물 6동을 신축하고, 주차장도 조성된다.

행자위 전문위원실은 검토 의견으로 "현재 남동부 권역에 집중돼 있는 산림휴양시설의 편중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관광수요 분산을 통한 관광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연휴양림 조성사무가 자체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통한 국비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행자위는 "접근 편의성 확보를 위한 도로개선 방안 마련과 향후 진입도로 확충 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또 행안위는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사업도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종합체육관은 강창학구장 옆 88체육관을 멸실하고, 총사업비 483억원(국비 144억, 지방비 339억)을 투입해 3000석 규모의 다목적 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될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설 확충 사업으로 강창학 체육공원 내 노후 시설인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88체육관)을 철거하게 된다. 

행자위 전문위원은 "각종 스포츠이벤트 외 생활체육 및 문화공연 장소로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체육을 통한 시민건강증진 및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다만 주차면수 부족으로 인한 시설이용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추가적인 주차공간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냈다.

이에 행자위는 "사업추진 시 주차장 확충 방안을 강구하라"는 부대 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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