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11월9일 제주밭담 세미나 개최

내년이면 FAO(국제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지 10년을 맞는 제주밭담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통한 다원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2023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리 보는 제주밭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10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주밭담 프로젝트를 수행한 벤처기업 엔젤스윙의 남상돈 SC매니저, 제주도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활동한 안동훈 전 사무국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남상돈 매니저는 드론 기술을 활용해 제주밭담 규모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한 제주밭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안동훈 사무국장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10년의 성과를 짚는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성보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양유필 제주밭담주민협의체(전 한림읍 동명리장) ▲김승준 제주도의회 의원(농수축경제위 부위원장) ▲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김영준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는 제주의소리 ‘소리TV’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한편 2014년 4월 1일 ‘제주밭담 농업 시스템’은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현재 구좌읍 월정리·평대리, 성산읍 신풍리·난산리, 애월읍 수산리·어음1리, 한림읍 동명리·귀덕1리가 밭담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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