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는 오임종 전 4.3유족회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는 오임종 전 4.3유족회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오영훈 도정이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임명하는 조례  개정을 강행하면서 고희범 이사장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4·3평화재단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직무대행을 선출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을 선출했다.

오임종 직무대행의 임기는 고 전 이사장의 임기인 2024년 1월16일까지 약 70여일이다.

제주도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제주4·3평화재단 컨설팅 결과를 수용, 재단 이사장과 이사진을 제주도가 임명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천명한 상태다.

이에 고 전 이사장은 수용할 수 없다며 전격 사표를 제출했고, 4.3 관련 단체들도 제주도의 입장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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