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형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시연

제주테크노파크와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운영 시연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제품을 개발해 농업현장에 적용하는 모델 발굴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잦은 비바람, 태풍 등으로 인한 정전에 대비해 중단없이 전력공급이 가능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시연과정에서 농촌지도자 서귀포시연합회를 비롯한 농업 관계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했을 때의 문제점 등 의견을 제시했고,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원을 통해 이를 보완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했다.

새로 개선된 에너지저장장치는 평상시 비닐하우스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효율로 사업장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정전이나 장비 오작동이 발생했을 때 사업장 운영자가 모니터링 웹을 통해 실시간 확인 및 대응으로 잠재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사업장 운영환경에 따라 사업자가 직접 조정이 가능한 전력공급 구조적 특성을 갖춰 사업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현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서귀포 지역에 시범운영 농가 10곳을 지정해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유지보수 계획을 통한 신뢰성도 확보해 지역 농가에서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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