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백록수필작가회, 11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유명 작가와의 대화’, 수화전, 책나눔 행사 등 풍성

단풍의 계절 11월을 맞아 무르익어가는 가을 숲속에서 2023 수필문학축제가 열린다.

(사)백록수필작가회(회장 송창윤)가 주최하고 수필오디세이와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아카데미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말인 11일(토) 하루 동안 표선면 남조로에 위치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6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회원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폭넓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국내 유명 수필가인 정성화 작가를 특별 초청해 안성수 지도교수와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으로 어느 때 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회원들의 양서를 탐방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책나눔’ 행사를 비롯해 수필의 새로운 형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필과 시를 접목시킨 30여 점의 ‘수화전(隨畵展)’도 개최할 예정으로 탐방객들의 문학적 감성을 끌어올리는 데 한껏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화전은 행사가 끝난 뒤 장소를 옮겨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로비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이어질 예정으로, 많은 학생과 도민들에게 시수필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회원들의 창의력 향상과 힐링 도모를 위해 붉은오름 상잣성 트레킹, 웃음치료, 기체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백록수필작가회는 지난해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센터 일원에서 수필문학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하는 등 해마다 도민들에게 수필 문학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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