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소연2023.11.09 [오마이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소연2023.11.09 [오마이뉴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의 방문 요청을 받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제주를 찾는다.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인 위원장을 포함한 혁신위원들이 내일(14일) 제주4.3평화공원에 찾아 참배한다.

허 도당위원장은 앞선 1일 인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취소 등을 언급하며 제주 방문을 요청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 4월4일 라디오 방송에서 “4.3기념일은 조금 격이 낮은 추모일”이라며 4.3폄훼 발언을 했다.

이에 ‘기념일에도 격의 높고 낮음이 있냐’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논란 속에 국민의힘이 5월10일 김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렸지만 혁신위는 이를 취소했다.

인 위원장은 내일 오전 9시 4.3평화공원 찾아 헌화와 참배하고 4.3영령들에게 고개를 숙인다. 이후 징계 취소 논란과 관련한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관심사다. 

참배가 끝난 후에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도당사로 이동해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한 당원들의 요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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