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소금 등 제설자재 345톤 확보 계획…자동 제설장치도 준공 앞둬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차량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차량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서귀포시가 겨울철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2023~2024 동절기 도로제설 대책을 수립, 준비 태세에 돌입한다.

서귀포시는 신속한 도로제설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도로제설 추진 계획 사전 준비 기간을 운영 중이다. 

해당 기간에는 서귀포시 자체 예산과 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 등으로 마련된 예산 15억 2900만원이 투입, 도로제설을 위한 각종 자재와 제설 장비 구입이 이뤄지고 있다. 

항목별로는 △제설작업용 자재 구입 5750만원 △대설대책용 소금, 염화칼슘 6000만원 △제설 취약구간 자동 염수분사장치 설치 1억6200만원 △도로열선 설치 2억원 △유니목 등 제설 장비 확충 8억7000만원 △대설한파 대책비 1억8000만원 등이다.

현재 서귀포시는 대형 제설 차량인 유니목 6대를 포함한 제설차량 28대와 살포기, 삽날 등 장비 66대를 보유 중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제설자재는 △염화칼슘 150톤 △소금 66톤 △모래 113.2㎥며 

서귀포시는 앞으로 각각 374톤, 205.5톤, 124.8㎥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이달 말까지 읍면동에서 필요한 제설재와 염수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12월까지 서귀포시는 동홍사거리 동쪽 내리막 200m 구간 도로열선 설치사업과 평화로와 안덕충혼묘지 사이 400m 구간 동광로 염수 분사장치 설치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제설 추진 계획에 따른 본격적인 제설 추진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24일 읍면동 도로제설 담당자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 올해 도로제설 사전 준비사항과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도로제설에 차질이 없도록 도로제설 담당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강설 기상 발효 시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상황별 제설 추진 계획을 수립해 서귀포시 전역 강설 시 시내 주요도로 및 지방도 연결도로를 우선 제설하고 산간지역 강설 시 중산간도로를 우선 제설할 계획”이라며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제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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