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전경. ⓒ제주의소리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에 새로운 5번째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 심의를 위해 내년 1월3일 첫 번째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신규 설립 계획을 신청하면 법인은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이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FSAA)’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으로 신청했다.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주에 있는 사립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12학년을 운영하는 과학·수학 특화학교로 알려졌다.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은 오는 2026년 9월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고, 제주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과정 12학년 운영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법과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10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는 제출된 신청서를 토대로 학사 운영과 학생 모집, 재정운영 계획 등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데,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이 해당 절차를 밟고 있다. 

심의위의 설립계획 심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도교육감은 보완기간을 제외해 신청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계획이 승인되면 법인 등은 개교 예정일 6개월 이전에 관련 협의와 승인 신청 절차를 밟고, 다시 심의위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어 교육부장관이 동의하면 도교육감은 개교 예정일 3개월 이전에 다시 승인 여부를 통보해 설립을 승인할 수 있다. 

설립승인일로부터 3주 이내에 설치 등기가 이뤄지면 국제학교 설립 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7개 국제학교 유치를 목표로 조성됐으며, 현재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와 브랭섬홀아시아(BHA) 제주, 세인트존스베리(SJA) 제주,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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